신입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자세 | 예쁨 받는 법 | 일 배우는 자세

내가 입사한 이후 계속 신입을 뽑고 있다. 

계속 뽑고 있다는건 그만큼 나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무튼, 몇 번의 신입을 받으면서 느낀 점. 

 

짧게는 잠깐의 순간, 길게는 며칠 정도 사람을 보면 느껴지는게 있다. 

일을 배우려고 하는구나, 혹은 여길 학원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정말 다양한 느낌을 받는데 그중에 일에 흥미가 없는 사람도 있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고 막상 일할 때도 뭔가 괜찮은가 싶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느껴지는 사람. 

 

요즘 느끼는 신입에게 필요한 자세. 

그걸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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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메모'를 하는 것이다. 

 

바로 위 선임이든 팀장이든 누구든 누군가가 나를 부를 것이다. 

막내이거나 신입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항상,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메모할 수 있는 다이어리든 메모장이든 챙겨라. 

 

진짜 이거 생각보다 중요하다. 

 

챙겼으면, 적어. 무슨 말이든 다 적어. 

 

점심에 짬뽕 먹을까? 이런 것도 다 적어. 

 

보통 처음에는 다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았다면 기대 이상의 정보가 쏟아지게 된다. 

 

먼저는 내가 입사한 회사에 대한 내용, 점점 크게는 현재 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고객 관련 내용까지. 

정말 끝도 없이 휘몰아친다. 

 

그런데 이 내용을 왜 적지도 않고 가만히 듣고만 있는거야. 

어차피 다시 물어보면 모를거면서. 

 

그러니까 무조건, 뭐든 적어. 

그리고 나중에 다시 보고 이해 안되면 물어보고 다시 설명해달라고 하면 되니까. 

 

적을 때는 뭘 적어야할지, 뭐가 중요한건지, 뭘 기억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힐 수 있다. 

그러니 중요하지 않은 것만 적을 수도 있고. 거기까진 이해해. 

 

적지도 않고, 적을걸 챙기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 속에서 불이 나는게 뭔지 알게 된다. 

뭔가 답답하고 이 자를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기분이다. 

 

회사에서 신입에게 바라는건 없다. 그저 일을 열심히 배워서 1인분이라도 하기 바랄 뿐이다. 

그러니 잘난척하지 말고 배우고 물어보고 노력해. 

 

신입인데 뭘 얼마나 알겠어. 기대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막상 현장에 투입되어 보면 다 새롭다. 

 

당연히 나도 그랬고, 지금도 새로운게 너무 많다. 

 

신입이기에 뭘 물어봐도 이해해준다. 그러니 그저 적기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