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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기록

6시 넘었어도 퇴근 안했을테니 연락해보라는 상사의 말, 이해돼?

by 초록색 선인장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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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정신이 없는 하루였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직장인 A는 입사 이후 가장 정신없는 한달을 살아내는 중이다. 

한번에 여러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있다. 

어느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 중이며, 어느 것은 짧게 2주 정도를 소요해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또 다른 업무가 주어졌다. 

고객사에 구축되어 있는 솔루션을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하려면 방문을 해야하니까 출입신청을 해야 한다. 

출입신청을 했으나, 몇주가 지나도록 고객은 연락이 없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출입신청 관련해서 확인하려 담당자(고객)에게 연락을 했으나 받지 않았다. 

오후에는 다른 업무에 치여 연락을 못했다. 

 

A는 힘이 빠진 채로 상사 B에게 연락해 하루를 보고한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 마무리가 될 것인지 등. 

B는 출장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상태다. 

 

B는 마지막으로 출입신청 이야기를 꺼낸다. 

확인을 해봤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A는 오후에 정신이 없어서 연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미 시간은 6시를 넘었다. 

B는 6시가 넘어도 담당자가 퇴근하지는 않으니까 연락을 해보라고 한다. 

 

막상 A가 담당자에게 연락을 했으나, 전화가 끊긴다. 

출장 중이라며 내일 연락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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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 이해되는가? 

 

사기업 중에서 대부분은 6시가 넘었다고 무조건 퇴근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해진 업무 시간이 지났고, 급한 건도 아닌데 연락을 하는게 맞을까?

 

아무튼 B가 요청했으니 A는 연락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오히려 상황이 안좋아지지 않았을까.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면 그 모든 것은 A의 탓이 되는 것이겠지. 

 

상사의 요청(업무 지시)을 무조건 따라야하는가를 생각해본다. 

면접에서도 자주 나온다지. 

그런데 실제 상황이 되면 그게 판단하기 애매하다. 

안했다고 한소리할텐데 그걸 누가 듣고 싶겠냐고. 

 

나의 업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듯이 남의 업무 시간도 존중해서 연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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